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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하는 청소년 안동문학기행

블로그기자이야기

by 연꽃천국 2014. 3.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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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과 함께 하는 청소년 안동문학기행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지역의 중학생에게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문학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올바른 문학교육을 위한 제13회 <청소년 문학기행>을 개최했다.

2013년 마지막 기행으로 평소 활자로만 접한 책의 내용을 작가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며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마다 학기 중에 문학 기행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독서진흥을 위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중학생의 창의력을 키우는 한편 독서문화에 다양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월 18일 오전 8시, 국제신문 앞에 집결해서 차량 2대에 나누어 승차한 후 인원점검을 했다. 이 날 문학기행에는 부산 시내 중학생 60여명과 김순량 장학사, 부산문화연구회 김성배 시인, 인솔교사와 함께 안동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안동문학기행을 떠나기 전 지난 14일 저녁6시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는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교재배부와 행사 일정 준비물및 유의사항을 고지하는 자리였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차량2대와 교통비, 입장료 등 전액 무료 지원과 초청문인 초대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설명회에서~~

 

 

 

겨울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2호차에 탑승한 중학생들과 동행하며 문학기행의 첫 도착지인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님이 사시던 집에 도착했다.

처마 밑의 강아지 똥을 보고 썼다는 <강아지똥>과 전쟁과 가난에 허덕이지만 꿋꿋히 버텨내는 절름발이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몽실언니>는 무시 당하고 상처받는 그리고 소외된 주인공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구수하고 향기로운 거름냄새를 맡으며 도착한 권정생 선생님이 사시던 집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폐가로 착각할 만큼 동네에서 외지고 후미진 곳에 터를 잡고 있었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을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는 유언을 남기며 “인세 등 모든 것을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는 생전의 선생님 뜻에 따라 권정생 선생님을 기리는 문화재단에서는 선생님의 유산과 앞으로 나올 인세 등을 기금으로 삼아 남북한 및 분쟁지역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권정생 선생님 생가~

 

 

 

 

두 번째 여정으로는 조탑리 마을 앞 평지에 있는 조탑리 5층 전탑을 구경했다.

아쉽게도 문화재 보존으로 해체 작업중이어서 자세히 보진 못했으나 안내판과 김성배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전탑’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전탑’은 흙을 구워서 만든 벽돌을 쌓아 올린 탑이다. 탑의 형태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형되었다고 한다. 안동 조탑동 5층 전탑은 보물57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전탑5기 중 하나이다.

 

청소년 문학기행에 두 번째 참여한 중학생은 “선생님, 국보와 보물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하자 “국보란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인 가치가 큰 문화재로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문화재로 보물로 지정될 가치가 있는 것 중에 제작연대가 오래 되고 시대를 대표하거나, 유례가 드물고 우수하며 특이하거나, 역사적 인물과 관련이 있는 것을 지정한다. 국보로 지정되면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습니다. 국보의 지정번호는 가치의 높고 낮음을 표시한 것이 아니고 지정된 순서를 말한다. 보물은 목조건축·석조건축·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 유형문화재 중에서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한 문화재로 보물은 관보에 고시된 날로부터 효력을 발생하는데 보물로 지정되면 국보와 마찬가지로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습니다. 참고로 국보1호는 숭례문이고 보물1호는 흥인지문입니다”고 했다.

 

조탑리 5층 전탑앞 보수공사중~

 

 

발걸음을 옮겨서 퇴계선생의 가르침이 남아 있는 곳, 한국정신문화의 성지인 <도산서원>을 방문했다. 공교육을 담당한 곳이 향교라면 사교육기관으로 서원이 있었다. 

 

도산서원에서~

 

 

 

 

이어서 문학기행의 마지막 코스인 <이육사 문학관>으로 이동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초청문인으로 이위발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의 소개와 함께 이육사 선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본관은 진성이며 퇴계 이황선생의 14대 손으로 독립운동사의 첫장이 열린 곳이 안동이요, 가장 많은 독립유공포상자를 배출한 곳, 가장 많은 자결 순국자를 배출한 곳도 안동입니다. 강직한 저항성이 퇴계 학통에서 나왔으며 이육사 선생 역시 퇴계의 후손입니다.”고 했다.

이육사선생의 막내따님이 나오셔서 하신 말씀과 아버지와 딸의 옛 추억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궂은 날씨 속에 하루 일정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중학생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기행 소감문을 작성했다.

소감문 제출 후 시상식을 하고 이번 기행으로 문학적 안목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육사 문학관에서
~

 

 

 

 

 

 

 

 

    

 

 

출처 : 클릭! 부산교육
글쓴이 : 김혜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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