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네 문제였으니?

참여마당

by 연꽃천국 2016. 11. 16. 08:09

본문

제목 : 네 문제였으니!


가슴이 조여온다..

이러면 지각하는데


고래같은 목청

이러면 안되는데, 밥먹고 가야 하는데


문짝이 떨어지는 목청

지금 일어 나야하는데, 지각하는데


쏴하니 내리는 온수

뒤에 줄서 있는데, 아빠가


내문제인줄 알았다.

판이 변했다. 판도라가 바뀌었다.


등이 뜨겁다.

코끝이  시끄럽다.


눈이 가시다.

쿵쾅거리는 소리


마음이 쫄린다.

허둥대고있는 시간


그렇게 그렇게

반년이 됐다.


포근한 마음

시리지 않은 눈


부딪히는 숟가락 소리

밥알이 쪼개진다.


터져나오는 물소리

물이 튀어다닌다.


폭풍같은 발소리

뿜어져나오는 치약


통통거리는 숟가락통

달리는 책가방


고래는 이불에

한여름 바닷가


달리는 가슴은 네 마음으로

네 문제가 됐다.


제자리 제자리

지각은 네문제


등수는 네문제

밭솥의 밥알은 내문제


출처 : 북&무비 토킹클럽
글쓴이 : 연꽃천국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