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대천천을 따라 산책하던 중 맴맴맴 매미소리
잠자는 숲을 깨우는 소리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노래(퐁당퐁당)를 부르며 시작된 느낌 살아 있는 시간 동시야! 나하고 놀자.
11월 첫 번째 목요일 금곡중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동시 쓰기 특강이 있었다. 학군별 구분된(3,4학년은 3.4교시, 5,6학년은 5.6교시)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아동문학가 김현호님, 박지현님)
이 날 강의에서 학생들, 선생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에 대한 내용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시를 잘 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마치고 낭송된 한편의 시는 학생들 스스로 여름 소리를 표현하게 하였다.
시를 쓸 때는 의인법(의인법:동식물, 무생물, 추상적 개념 등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는 수사법)의 활용에 대한 설명으로 바위가 말하는 것처럼 꾸미는 문장으로
『사람 : 바위에게 말하다. 너는 이 마을 뒷산에서 몇 천년을 지켜 와서 그동안 마을에 대한 이력은 환히 알고 있겠군?
바위 : 그렇지 알고 있지, 그렇지만 내가 말할 수는 없지, 알아보려거든 마을에 오래 살아온 할아버지나 할머니께 알아보려무나. 상세히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야.
시인은 모든 사물에 대해 사람에 비겨 말을 할 수 있게 하거나 행동 또한 사람에 비겨 작품화하는 것』
▽바람의 소리를 시적으로 표현하기위해 손을 드는모습
읽은 후 학생들의 바람의 소리에 대한 시적 표현은 바람의 냄새를 알게 하였다. 바람소리에 대한 표현( 솔솔, 솔~솔, 윙윙, 싸~아) 발표를 하는 동안 학생들의 표정은 진진하기까지 하였다.
시를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방법에 있어 소개된 초등학생들의 작품 감상 시간에 강당 여기저기서 감탄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풀피리를 소개를 마치고 들려오는 가락, 풀피리라는 말에 낮 설어 하는 학생들은 없었지만 음악책에서 보았던 노래가 연주되자 조용해진 강당.
풀피리 부는 것을 끝으로 시 쓰기 수업은 마쳤지만, 시를 쓰는 방법에 있어 운문, 산문이 무엇인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가슴속에 남아 있는 풀피리소리의 아련한 느낌은 시 쓰기 수업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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