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아기들에게 영어책뿐만 아니라 한글책도 대신 읽어주는 기기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이런 전자기기를 이용한 교육이 아이들 언어 발달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책을 펼치는 18개월 난 해솔이.
책을 읽어주는 이 전자기기 덕분에 엄마는 집안일과 육아 모두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진소영]
"(읽어주다 보면) 할 일들이 미뤄지다 보니까 시간을 벌기 위해서 교재를 아무래도 활용하게 되죠."
이러한 이유로 원어민 발음이 필요한 영어책은 물론 읽어주는 한글책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거나 보여주는 전자기기를 이용할 경우, 예상과는 달리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용 전자기기와 장난감, 그림책으로 각각 놀이를 하는 부모와 아이를 관찰했더니, 대신 읽어주는 전자기기를 이용하면 부모들은 책을 직접 읽어줄 때나 장난감으로 함께 놀이를 할 때보다 훨씬 말을 적게 했습니다.
기계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엄마와 아이가 서로 자극과 반응을 하는 '대화'가 사라진 겁니다.
[신동원/교수·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자기기 활용이)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대체하게 되는 경우에는 아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을 하기 시작하는 돌 이후 아이에겐 아이가 내뱉는 말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나 칭찬이 언어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조윤미)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21621000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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