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 환경 보전 활동에 힘써 온 사회 각계의 '환경 지킴이'들이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 제정한 '제23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받았다. 환경대상은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방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개인과 단체, 지자체 등 각 분야 공로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상이다.
18일 서울 조선일보사 편집동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릉시청(시장 최명희)이 '환경경영 대상'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이순진)가 '환경실천 대상' △김해시청(시장 김맹곤)이 '저탄소녹색 대상' △부산은애학교(교장 정이천)가 '환경교육 대상'을 받았다. 이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장, 그리고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환경기술 대상' 부문은 후보자 가운데 적절한 대상을 찾지 못해 201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정원식 심사위원장(전 국무총리)은 심사 경위 설명에서 "올해 환경대상 후보자로 총 109건이 추천돼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환경 개선을 위한) 후보자들 활동의 지속성과 독창성, 참신성과 함께 사회적 파급 효과 및 CEO의 (환경 개선) 의지 등을 주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강릉시청은 경포습지를 복원해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을 50여년 만에 되살리는 등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평가받았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환경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구제역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장병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호 및 환경 개선 활동을 벌이고, 군 부지 토양 오염 정화 활동 등에 나선 공로가 인정됐다. 박한기 2작전사 참모장(소장)은 "안보는 물론 환경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군대가 되겠다"고 했다.
김해시청은 전국 지자체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목표 대비 가장 많이 감축하는 데 성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왔다. 김해시 최낙영 부시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 생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애학교는 학교 부지에 9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장애 학생을 위한 다양한 자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등 친환경 교육을 실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이천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환경 교육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심사위원인 박영필 연세대 교수, 이상은 한양대 교수,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직무대리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깨끗한 환경은 인간의 권리이며, 우리는 건강한 세계를 유지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오늘 수상한 분들은 진정한 인류애의 소유자이자 실천자이면서 진정한 환경인(人)"이라고 말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산림이 파괴되고 동물들의 자연 서식지가 갈수록 줄어들면 (생태계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는 필연적으로 인류 사회를 침범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 한 달간 진행된) 메르스 파동을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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