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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부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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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꽃천국 2016. 12. 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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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이야기


우리는 C.C다.(C.C란 캠퍼스 커플)

학창시절 책가방 들고 다니고, 같이 도서관 가고, 같이 MT가고 ......!

그리고 어엿한 성인 직장을 다니게되었다.


연애시절 만나면 우리 밥값도 같이 계산했다.

커피값도 같이 계산했다.


가끔은 남편이 계산하기도 하였다.

가끔 나는 계산 한적이 없다.


그리고

청혼을 받아 결혼을 하였다.

모년 12월 25일 ....!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뭔가 기념이 되고 추억이 될만한 결혼식이 되고 싶었다.

청첩장과 결혼날을 보고

좋아라 할 줄 알았는데 다들 욕을 했다.


가시나야 !

#$%&@#

그리고 결혼식을 올렸다.

날이 날인 만큼 2시에 식을 마치고 우리부부는 친구들과 함께 올 밤을 하였다.

신혼 첫날 밤은 영원히 기억될 추억의 날이 되었다.


그런데 청혼을 하던날

남편과 나는 아주 장안 스럽게 우리 10년 살다 맘에 안들면 이혼하자가 청혼이어서 아무 부담없이 결혼을 하였다.

남들이 들으면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뭐그런 일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 부부는 아주 진진했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가시나야!@#$*&^^% 였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는 말할 수가 없었다.


곃혼하고 10년이 되던날 남편이 아무말이 없었다.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남편에게 물었다.

10년 살았는데 맘에 안들면 이혼 할까 라고 말하니 남편이 10년이 지나서 10년하고 하루 뒤에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다.


천만 다행이죠 아이가 셋이나 있거든요.

우리 부부는 부부싸움을 하면 고함을 치거나 하지않는다.

온가족이 앉아서

온가족이라 함은 7살 아들, 5살 딸, 2살 아들 이랑 모여서 웃으면서 엄마 아빠라 이혼하면 어떻게 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한다.

너 누구랑 살거냐고 첫째 아빠. 둘째 엄마, 셋째 뭔말인지 모른다.

그런데 첫째가 둘째에게 이렇게 말한다.

야! 아빠가 돈 벌어 오는데 엄마랑 살면 맛있는 것도 못먹고, 등산도 못가고, 외식도 많이 못하고~##%^ 하면 그제야 오빠  알았어 그럼 나도 아빠랑 살게 한다. 그러면 셋째는 뭔지 모르지만 알았다는 말에 박수를 친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부부싸움을 한다.


그리고 가족과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온가족이 함께 하는 우리가정이 되어 영글어 가고있다.

앞으로 10년하고 하루 뒤 그 대 남편이 뭐라고 말할까? 나는 뭐라고 말을 할까?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어떻게 변할 지?


2탄은 10년 하고 하루 뒤에 ....!



출처 : 북&무비 토킹클럽
글쓴이 : 연꽃천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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