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무장갑이 내 입에서 ........?

한생 한명이 소통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에 10분추가

이번에 30분이네!

아니에요 20분이에요. 30분이다.

10인지? 20분인지에 대한 이야기로 옥신각신 목소리가 높아진다.

『10분이란? 금지 어(새끼, 좃나, 등신, 머저리 등)를 사용했을 때 한마디, 한 단어에 10분씩 공부하거나 책 읽는 시간이 더해지는 벌칙이었다.

벌칙에 대한 소거는 10분을 없애기 위해 30분, 1시간동안 금지 어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충실했을 때 10분이란 시간이 소멸되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아저씨 이야기를 했다. 그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복장으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별 대수롭지 않게 듣고 있었다.

그분들이 차 뒤에 타고 다니면서 음식쓰레기를 버릴 때 손이 어떤지를 물었더니 더럽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씻어야지요.

한번 담고 씻고, 또 담고 씻고 일하면서 하루에 몇 번의 손을 씻어야 할지?

그건 아니지요?

매번 쏜을 씻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까?

고무장갑을 끼어야지요.

그렇지 고무장갑을 사용해야지

그럼 그 고무장갑이 일을 다마치고 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아주 더럽겠죠.

그 고무장갑이 어떻게 더러운지 설명할 수 있니?

당근이지요.

음식이 많이 묻어 있죠.

그렇구나!

어떤 음식이 묻어 있을까?

고춧가루, 마늘, 케찹, 김치, 피자조각, 고추장등 묻어 있겠죠.

그럼 그 음식 찌꺼기들이 섞이면 어떻게 될까?

아주 더럽죠.

그 음식이 내 얼굴에 묻어 있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할 수 없죠. 그게 왜 내 얼굴에 묻어있어요.

당근 음식이 묻으면 씻어야지요.

그렇구나!

그런 음식찌꺼기들이 묻어 있는 고무장갑이 내입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

당근 말할 때 튀어 나오겠죠.

그렇지!

어떻게 하나 네가 말을 할 때 마다 그 음식찌꺼기 같은 말이 튀어 나오는데...?

아니에요. 설마~!

우리 말할 때나오는 나오는 음식찌꺼기는 밥 먹을 때 나오는 밥알, 김치조각이 아니라

말할 때 나오는 욕이란다.

지금 여기서 사용하면 안 되는 말 금지 어들 말이야.

약 1시간정도 그렇게 스스럼없이 더러움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

결론으로 내 입에 잔반처리 할 때 사용하던 고무장갑이 들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 고무장갑을 꺼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얼굴에 묻어 있는 진흙을 닦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러움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조금은 평안하고 안전 된 눈빛을 보고 다음을 기약했다.

 

글 : 김 말선

출처 : 북&맘 북토킹클럽

글쓴이 : 연꽃천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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