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바람 떡과 함께하는 가을 색!
바람 떡과 함께하는 가을 색!
자연의 색, 자연의 맛, 우리 문화·색을 만들기 위해 금곡중학교 독서동아리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바람떡의 유래
바람떡은 개피떡이라고도 한다.
멥쌀가루로 반달모양으로 접어 만든 떡이다. 떡 속에 ▷공기가 가득 차도록 하여 반달 모양을 만든다고 하여 일명 ‘바람떡’이라고 한다.
바람떡은 모양도 예쁘고 말랑말랑하고 맛이 좋아 사시사철 즐겨 만들어 먹는 떡이다.
참고 결혼식 잔칫상에는 절대 올려놓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람떡을 결혼식 날에 만들어 먹게 되면 신랑ㆍ신부가 바람이 난다는 믿거나 말거나 구전이 있기 때문이다.
햄스터의 삶을 닮아 가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벗어나 가을의 맛을 찾아가는 학교 도서관에서 여유 “바람떡 색감에 반하다.” 시간이다.
바람 떡 색감에 반하다. 의 주제로 진행하는 2시간여 동안 현대인의 삶 속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유다.
독서 동아리라는 고정관념의 털을 벗어나 도서관에서 ▲떡으로 가을을 표현한다.
바람 떡을 만들기 위해 떡살로 만든 떡, 자연색(딸기, 녹차, 블루베리 등), 떡 속의 팥소, 무늬를 만드는 도구들이 행렬을 이룬다.
형체가 없는 한 줌의 떡 뭉치를 조물조물 주물러 색을 넣고 모양을 만든다. 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처럼 쉽게 완성되는 수제 떡이 아니다.
정성과 일념으로 모양을 만들고, 더 맛깔스러운 모양을 위해 마무리하는 장식, 작은 꽃잎 하나, 하나에 정성과 마음 담아서 찍고 누르고 붙이는 작업은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과 마음에서 완성되는 자연의 색이 살아 있는 떡이다.
2시간 동안 담은 정성으로 가을 향기 물씬 나는 떡이 완성되었다.
도서관에서 완성된 떡은 가을의 멋과 맛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고 입으로 감상한 가을 맛이다.
어느덧 완성된 상자 속 떡을 보니 코스모스 들녘에 서 있는 듯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충분하다.
□ 바람 떡 재료 준비와 떡 만드는 순서
흰 개피 재료 : 멥쌀가루 75g, 소금 0.8g, 물 2큰술
쑥개피 재료 : 멥쌀가루 75g, 소금 0.8g, 쑥 가루 2g, 물 3큰술 소 양념 : 계피·팥 40g, 소금 ¼작은술, 설탕 ½큰술, 꿀 2작은술, 계피가루 0.2g 참기름 1작은술
1. 멥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쳐서 내린다.
2. 1번 가루에 물을 넣고 고슬고슬한 덩어리가 생길 때까지 손바닥으로 비빈다.
3. 찜기에 젖은 면 보자기를 깔고 반죽을 넣어 김 오른 찜통에서 15~18분간 찐다.
4. 소를 만든다. (소의 선택은 기호에 맞게 선택, 팥, 코코아, 딸기, 녹차, 녹두 등)
5. 반죽이 뜨거울 때 참기름을 발라 쫄깃해지도록 치대다가 반죽을 조금씩 떼어낸 뒤 각각의 천연가루로 색을 낸다.
<주의 사항> 반죽을 치댈 때 실리콘 장갑을 끼면 화상 입을 걱정이 없다.
6. 색을 낸 반죽에 홍두깨로 송편을 빚듯이 얇게 만든 후 소를 얹어 얇게 만든 반죽을 소위에 보자기로 싸듯이 덮고 모양 틀을 이용해서 떡을 찍어 낸다…. (모양들이 없으면 컵이나 그릇 등을 이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