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특별한 “여름방학 숙제”
특별한 “여름방학 숙제”
금곡초등학교 6학년에 특별한 방학 숙제가 있다.
▲ 보낸 편지
▼ 받은 편지
공부하는 숙제는 없다.
『여름방학 동안 ▲학급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숙제』이다.
처음 학생들은 숙제 없다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옆 반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학생도 있었다.
방학이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처음과 같지 않은 ▲숙제에 대한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갔다.
☐ 숙제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모음
A 학생은 방학이 절반 정도 지나자 남아 있는 방학일 수를 계산하여 하루에 몇 통씩 적는 친구도 있다.
B 학생은 1주일을 남겨 놓고 숙제하기 시작했다. 20명 남짓 되는 친구들에게 써야 하는 펴지를 1주일에 다 작성하려고 하니 선생님 차라리 수학 문제 숙제를 내 주시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C 학생은 방학 시작해서 몇 통을 쓰고는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방학을 확인하고 그제야 부리나케 작성했다는 친구도 있다.
D 친구는 처음 생각과 달리 숙제의 부담은 있었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친한 친구이든 아니든, 동성 친구든 이성 친구든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졌다.
E 친구는 이성 친구에게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다 2일 만에 다 적었다.
숙제 같지 않았던 숙제가 마음의 부담은 되었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진 것만으로 그 의미는 남달랐다.
6학년 3반 경기성담임 선생님은 여름방학이 지난 뒤 편지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의문을 가져 본다.
한 아이의 학부모로서 처음 접해 보는 편지쓰기 숙제는 멋진 숙제라는 생각과 오늘날 잃어버리게 되는 친구에 대한 생각과 ▲’손편지‘에 대한 의미를 가지게 하는 숙제였다.
▼ 받은 편지 내용